지난 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1482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중소형선에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케이프선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BDI는 다시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 하락한 236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극동-브라질 및 극동-호주 철광석 항로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용선주들이 운임 시장을 관망하면서 성약 체결을 미루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466달러로 전일보다 225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154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하락세를 기록했던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 곡물 등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4달러 상승한 1만3281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3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과 마이너 화물의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항로에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대부분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만 지역에서는 운임 약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834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64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