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한 1490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주초 부진했던 중대형선이 주 후반 반등하면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은 석탄과 마이너화물 등 신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보합세로 마감됐다. 철광석 가격과 원료탄 가격도 전주보다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2411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주 후반 신규 수요의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전주 수준의 회복에는 실패했다. 대서양 수역은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대서양 왕복 항로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금주는 서호주의 철광석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691달러로 전일보다 235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52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석탄과 곡물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운임이 상승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도 주 후반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전주 수준의 회복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주는 수요가 꾸준해 상승세가 예상되나 운임 조정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16달러 상승한 1만3187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3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전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석탄과 마이너 화물이 유입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용선주들이 시장을 관망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금주는 태평양 수역 강세, 대서양 수역 약보합세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770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35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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