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1477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이 전반적인 벌크시장의 운임 하락을 주도하면서 BDI는 2주 동안 하락세가 지속됐다. BDI는 7월3일 이후 두달여만에 15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5포인트 하락한 241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수요의 부진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유일하게 수요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호주-극동 항로에서는 용선주들의 호가 수준에서 성약이 체결되면서 운임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497달러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1144달러 빠져나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50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대서양 수역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846달러로 전일보다 7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35포인트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태평양 수역에서는 상승 폭이, 대서양 수역에서는 하락 폭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6달러 상승한 1만271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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