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1557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중대형선의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케이프선의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파나막스선은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0포인트 하락한 2672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뉴질랜드-극동 항로 등 일부 항로에서 반등에 성공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유입이 여전히 부진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847달러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472달러 빠져나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154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요 유입의 둔화로 성약 체결이 부진했다. 지난 주부터 이어진 선복 과잉도 지속돼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105달러로 전주보다 89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3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 강세, 대서양 수역 약세 시황이 이어지면서 운임은 소폭 상승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달러 상승한 1만265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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