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3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5포인트 하락한 1579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중대형선의 하락세로 시황 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철광석 가격은 소폭 하락한 반면 연료탄 가격은 중국의 전력 수요 증가로 상승 전환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4포인트 하락한 2732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시황 약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의 경우 신규 수요의 부진과 화주들이 운임 시장을 관망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부진하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금주는 9월부터 중국의 철강 감산에 돌입하면서 수요 둔화로 하락세가 예상된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319달러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2100달러 빠져나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7포인트 하락한 157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주초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중반 이후 선복 증가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은 일부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케이프선의 조정 영향과 선복 과잉의 발생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194달러로 전주보다 443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3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이 나타났다. 태평양 수역은 필리핀의 니켈과 인도네시아의 석탄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에서 수요가 감소하면서 프론트홀 항로에서 하락 전환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반면 대서양 수역은 약세가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61달러 상승한 1만2645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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