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31 19:27

7월 울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전년比 5% 증가

총 물동량은 3.5% 감소


울산항의 7월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UPA는 7월 울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4만TEU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다고 밝혔다. UPA는 지난해보다 공 컨테이너 수급이 증가했고, 기타광석과 비철금속 처리량이 증가한 걸 이번 실적 증가의 배경으로 꼽았다.

반면, 7월 총 물동량은 1669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월 누적 물동량은 1억1457만t으로, 지난해보다 2.9% 감소했다. 그러나, UPA는 3~4월 물동량 급감 이후 5월부터는 다시 1600만t을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 물동량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컨테이너를 제외한 액체 일반 자동차 화물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울산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액체화물은 1388만t으로 지난해보다 3.1% 감소했다. 화학공업생산품과 석유가스류가 전년 대비 각각 40.3% 5%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일반화물은 280만t을 처리하며 지난해보다 5.8% 감소했다. 전기동 아연괴 등 비철금속류와 플라스틱 고무 등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자동차 및 차량부품의 경우 대미 수출 부진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UPA 관계자는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해보다 물동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 5월이후 총 물동량이 1600만t 중반대로 안정적인 흐름”이라며 “지역산업 침체로 일반화물 물동량이 하락하고 있어 이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품목별로 전망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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