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가 국민 편의를 높이고 등기우편물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등기우편물 희망일 배달 서비스’ 이용수수료를 연말까지 무료로 한다고 밝혔다.
등기우편물을 보낼 때 배달일을 원하는 날로 지정하고, 받는 사람도 원하는 날 받을 수 있는 ‘등기우편물 희망일 배달서비스’는 등기우편물에 500원을 더 내고 이용했으나, 이를 8월 31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무료로 한다.
우편물 제작에서 배달까지 우체국에서 해주는 전자우편서비스에도 8월 31일부터 희망일 배달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우체국을 방문하는 고객은 물론 우체국을 방문하지 않고 시스템을 통해 우편물을 보내는 계약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배달일은 등기우편물을 보내는 사람이 우편물을 보낸 날로부터 3일 후부터 10일 이내로 지정할 수 있으며, 받는 사람도 받는 날짜를 1회에 한해 바꿀 수 있다. 다만, 토・일요일, 공휴일, 설・추석 명절 등 우체국이 운영하는 특별소통기간은 희망일을 지정할 수 없다.
강성주 본부장은 “우편물을 보내는 고객은 추가 수수료 부담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우편물을 받는 고객은 등기우편물을 원하는 날에 받아볼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더욱이 전자우편서비스에도 희망일배달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희망일배달 이용 확산으로 고객 부재로 인한 집배원의 재방문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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