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1720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전날 하락 전환됐던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BDI는 1주일만에 상승 곡선이 꺾였다. 파나막스선 등 중소형선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4포인트 하락한 3476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철광석과 석탄 등의 신규 수요가 감소했다. 성약 체결은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하면서 모든 항로의 운임은 하락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대비 553달러 하락한 2만9488달러를 기록해 3만달러대가 무너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4포인트 상승한 144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곡물 석탄 등 신규 수요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운임 상승 폭도 확대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658달러로 전일보다 95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5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그간 부진했던 북태평양 및 호주 항로도 상승 전환되는 등 태평양 수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마이너벌크 화물을 중심으로 성약 체결이 늘어났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5달러 상승한 1만165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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