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1709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파나막스선의 하락세가 멈추면서 전반적으로 시황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BDI는 5일만에 17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6포인트 상승한 3536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 조정 이후 철광석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과 현물(Spot) 시장에서 동반 상승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750달러로 전일대비 215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133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석탄 수요가 늘어나면서 성약 체결이 활발히 이뤄져 거의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가 끝났다. 주 후반 상승세가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124달러로 전일보다 57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4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멕시코만 지역과 북대서양 지역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태평양과 대서양 수역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4달러 상승한 1만149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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