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1773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파나막스선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365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운임 조정이 나타나면서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 특히 철광석 수요의 급증으로 강세를 보였던 서호주 철광석 항로에서의 둔화가 눈에 띄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944달러로 전일대비 725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142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선복 과잉과 신규 수요의 부진으로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케이프선의 화물 이관으로 선복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 중반 이후 반등 가능성이 크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480달러로 전일보다 274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30포인트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멕시코만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네시아 필리핀 항로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북태평양 및 호주 항로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3달러 상승한 1만1355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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