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3 13:35

BDI 1756포인트…1주만에 하락세 '중소형선 약세 영향'

케이프선 상승 폭 둔화…태평양 수역서 약세

지난 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1756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선형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이면서 BDI는 1주일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케이프선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상승 폭이 둔화됐고, 파나막스선 등 중소형선의 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353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는 선복 부족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태평양 수역에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상승 폭은 즐어들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500달러로 전일대비 325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 하락한 149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수요 유입의 부진이 지속됐다. 용선주의 호가 수준에서 운임이 수용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923달러로 전일보다 115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3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랏이 엇갈리면서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고,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광석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 항로에서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7달러 상승한 1만124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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