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1760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파나막스선은 약세, 수프라막스선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BDI는 2014년 1월8일 이후 4년 7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4포인트 상승한 351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며 BCI는 하루만에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활발하게 성약이 체결되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175달러로 전일대비 412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153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038달러로 전일보다 122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3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하루만에 수역별로 시황이 다시 바뀌었다. 전일 태평양 수역 상승세, 대서양 수역 하락세를 기록했던 수프라막스 시장은 이날 대서양 수역에서 멕시코만 지역을 중심으로 반등했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7달러 상승한 1만1226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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