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1703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지난 주 운임 조정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던 케이프선이 다시 반등하면서 BDI는 다시 1700포인트대에 올라섰다. 파나막스선은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이는 등 중소형선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3포인트 상승한 328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성약 체결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운임 조정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619달러로 전년대비 약 1만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58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태평양 수역에서 시황 약세를 보이면서 운임은 소폭 하락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301달러로 전년대비 약 1700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35포인트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파나막스선과 마찬가지로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 태평양 수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특히 북태평양 및 호주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지만 대서양 수역 모든 항로에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217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00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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