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2포인트 하락한 1676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주초 급등세를 보이다가 운임 조정으로 주 후반 하락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은 태평양 수역 약세, 대서양 강세 시황이 이어졌다. 철광석 가격은 생산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제강사들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6포인트 하락한 3197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운임 조정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철광석 주요 화주들이 활발하게 성약을 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주 후반 선복이 늘어나면서 대서양 왕복항로 등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용선주들이 시장을 관망하면서 성약 체결을 미룰 것으로 예상돼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057달러 하락한 2만860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1588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수요의 유입이 꾸준했지만 선복과잉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했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를 중심으로 성약 체결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지난 주와 비슷하게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289달러로 전일대비 48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3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꾸준하게 수요가 유입돼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특히 대서양 수역에서 지중해와 흑해 지역은 선복 부족 현상이 나타날 정도였다. 금주는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소폭 상승세가 관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206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16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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