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1708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운임 조정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중대형선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59포인트 하락한 330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의 최근 운임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이어지면서 모든 항로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과 현물(Spot) 시장에서 모두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06달러 하락한 2만966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158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용선주들이 낮은 운임에 성약을 체결하면서 운임 약세가 지속됐다. 강세를 보였던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 항로에서 하락 전환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337달러로 전일대비 39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3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북태평양 밑 호주 항로는 약세가 이어졌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인도네시아 필리핀 광물 항로가 상승 전환된 점이 눈에 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222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49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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