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2포인트 상승한 1689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며 BDI는 3200포인트대에 다시 진입했다. 지난 주 중국 내 철강 생산을 제한했지만, 고품질 철광석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해 철광석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5포인트 상승한 3205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상승세로 시작해 하락세를 보였다가 주 후반 회복세를 보이면서 마감됐다. 특히 대서양 수역에서 프론트홀 항로를 중심으로 선복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금주는 하계 휴가 시즌을 맞아 신규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예상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8달러 떨어진 2만8269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557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 증가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과 왕복항로에서 하계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석탄 수요의 강세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 전환되고, 대서양 수역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202달러로 전일대비 46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2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약세가 이어졌던 인도네시아 필리핀 지역의 니켈 광석 항로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등에 나섰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을 중심으로 성약 체결이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금주는 양대 수역에서 수요가 꾸준해 운임 상승이 관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048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146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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