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1721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급등세를 보이는 등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벌크 시황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BDI는 지난해 최고치였던 12월12일의 1743포인트에 바짝 다가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7포인트 상승한 333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남미와 북대서양 등에서 철광석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프론트홀 항로를 증심으로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66달러 오른 2만874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153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됐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353달러로 전일대비 6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0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북태평양-극동, 호주-극동 항로 등에서 반등하면서 13일만에 1천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항로와 대서양 수역은 아직 약보합세를 면치 못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08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1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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