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1695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선들도 상승 기류에 동조하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벌크 시황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BDI는 올해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2포인트 상승한 323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요 철광석 화주들이 성약을 체결하면서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지난 주 중반 이후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BCI는 지난해 12월20일 이후로 7개월만에 3200포인트대에 올라섰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56달러 오른 2만8275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52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화물의 신규 수요는 유지됐지만 인도네시아 등 주요 항로에서 일부 성약이 취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359달러로 전일대비 41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9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폭 상승으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강보합세가 유지된 반면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07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38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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