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6포인트 상승한 1632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 시장이 다시 급등하고 수프라막스 시장도 상승 전환되는 등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며 BDI는 지난해 12월15일 이후 7개월만에 16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48포인트 상승한 304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초 급락세를 보였다가 다시 급등하면서 한주 동안 널뛰기 시황을 보였다. 주초 운임 조정 분위기에서 벗어나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고, 신규 수요의 유입으로 급등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88달러 오른 2만6885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51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그동안 약세였던 태평양 수역에서도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상승 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331달러로 전일대비 338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994포인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지역을 중심으로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BSI는 6월21일 이후 3주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287달러를 기록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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