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6포인트 상승한 1385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중대형선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철광석 가격은 철강재 수요가 둔화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호주 연료탄 가격은 하반기 공급 부족 전망에 강보합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45포인트 상승한 217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지난 주 중반 이후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운임 상승을 이끌었다. 금주는 대서양 수역 '강세', 태평양 수역 '약세'가 예상돼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874달러 상승한 2만86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1336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의 수요가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동안-극동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였지만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지난 주와 비슷하게 소폭 상승세가 예상된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759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2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042포인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난 주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니켈, 석탄 항로에서 운임 약세를 보였다. 또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이 중단되면서 멕시코만-극동 항로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약보합세가 지속돼 전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38달러 떨어진 1만1850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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