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물류센터의 시설운영 및 관리를 위해 필요한 구성요소들은 물류시설과 관련된 기본적인 인프라요인(건축시설, 물류설비 및 장비, 운영시스템)과 물류시설에서 보관 및 취급할 상품, 물류센터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인력으로 구분할 수 있다.
패션물류센터의 인원구성으로 볼 때 정규직원과 계약직 직원, 아르바이트 인원이 혼용돼 운영되고 있다. 이는 물류운영비 중 인건비 비중이 30%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정직원이 아닌 계약직과 특수상황이 발생 할 경우는 단기 아르바이트를 채용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패션물류 관리 실무자들이 물류센터 운영의 가장 어려운 점이 인력수급문제로 가장 큰 애로점이 되고 있다.
위에 표와 같이 대표적인 패션물류센터 현황에서 인력구성은 정 직원과 계약직 직원 비율이 50:50 이거나 정 직원 비율 보다 계약직 직원과 단기 아르바이트직원들이 늘어가면서 성수기에는 회사에 대한 소속감이나 충성도가 약하기 때문에 일 지급금액에 따라 빈번하게 회사를 옮기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이천패션단지처럼 대형 물류센터가 집중화돼 있는 곳에서는 인력 수급난이 가중돼 임금인상요인으로 작용해 물류센터 운영직원 전체를 정직원화 하는 회사들도 생기고 있다. 패션기업 물류가 계절성 상품이라서 월별 물동량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인력수급 문제가 더욱 중요하다.
패션물류센터는 패션물류 특징에서도 살펴본 봐와 같이 90%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지방은 10%미만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 밀집돼있으며 지방에서는 대구, 경북과 대전, 부산, 경남 순으로 나타나 남동부 지역의 물류센터의 분포도가 높게 나타났다.
최근 들어 경기도 이천 패션복합단지가 들어서 경기도에 더욱 의류물류센터가 집중화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 이유는 의류의 판매가 수도권이 60%를 넘고 있으며, 배송업체도 수도권에 집중돼 전국에 익일 배송을 위해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용이하며, 많은 의류 회사들이 인천항을 통해 많은 부분이 들어오므로 인천항과 연결되는 도로망인 영동고속도로 상의 인접지역에 많은 대형 물류센터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는 인구분포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서울의 물류센터 비율이 낮은 것은 교통문제와 비용문제로 인해 당일처리가 가능한 인근 수도권으로 이전해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류센터 신축 시 입지여건으로 인력수급이 원활하도록 배후단지여건을 고려해 물류센터 운영이 수월하도록 해야 한다.
최근 신축되는 패션물류센터는 인력수급의 어려움으로 자동화 설비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구축돼 활용되고 있다. 패션물류센터 기본설비로는 물류센터 설비 발전단계에서 살펴 본 봐와 같이 출고 부분은 플랫 소터기와 행거 소터기 등의 자동화 출고시스템과 DAS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각 기업은 영업형태와 상품형태에 따라 최적의 시스템을 도입해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각 회사별 상황에 따라 다양하지만 최근 들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출고수량과 반품수량이 많아지고 있는데 판매율 부진에 따른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 행사로 재고 회전율만 높아지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른 물류비 증가로 실무자들은 비용절감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패션 회사의 RSCM(Reverse Supply Chain Management) 상의 반품물류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이다. 패션기업 반품업무는 시즌 반품의 경우 보통 2~3개월이 소요되는 비 부가가치 업무이며, 검수, 분류, 적재 공간의 소요로 인해 창고 공간 부족 현상이 발생해 추가적인 임대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반품 분류와 정리 및 적재하기까지 물류운영 인원 50~60% 인원이 투입되는 패션물류업무의 병목현상이 나타나는 영역이다. 인력운영 면에서 정 직원 보다는 계약직과 단기아르바이트를 고용해 활용하기에 작업효율과 정확도면에서 미흡한 상황이다.
행사상품의 경우 반품즉시 재 출고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바코드 체계의 PDA검수 후 출고할 경우라도 상품화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돼 즉시 재 출고가 어렵다.
또한 수기 거래명세표의 경우 상품오류 시 의사소통의 지연으로 상품화 분류작업이 지연될 수 있으며, 반품 거래명세표 등록 시 인원과 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패션기업 물류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책임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인력수급의 안정화이고, 우선순위 업무 개선 해결 과제는 반품업무의 효율화 통한 전체 물류운영 효율화 방안을 강구 하는데 있다.
< 물류와 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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