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20시 평택항 동부두에 위치한 평택컨테이너터미날(PCTC)에 현대상선의 KVX(Korea-Vietnam Express) 서비스가 첫 입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평택항~베트남·태국을 잇는 KVX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는 컨테이너선 총 3척으로 운영되며 현대상선이 단독으로 운항한다. |
경기도 평택항이 동남아항로 다변화를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현대상선이 평택항-베트남·태국 정기선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평택항과 동남아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KVX'(Korea-Vietnam Express) 서비스는 지난 25일 오후 8시 평택컨테이너터미날(PCTC)에 첫 입항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신규항로는 매주 목요일 주 1항차로 평택항 동부두 PCTC에 입항한다. 컨테이너선 3척이 투입되며, 현대상선이 단독으로 운항한다. 기항지는 평택-서커우-호치민-램차방-방콕 순이다.
평택항은 지난 2016년 동남아를 잇는 2개 항로, 2017년 1개 항로 신설에 이어 올해 역시 동남아항로를 추가하며 항로 다변화의 신호탄을 울렸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기도내 베트남과 태국 등에 국제물류 활동을 전개하는 기업들이 평택항을 이용하면 내륙운송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경쟁력 있는 물류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고객만족서비스 강화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신규항로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 황태현 사장은 “이번 신규항로 개설을 통해 도내 수출입기업 관계자들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물류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운영 중인 동남아항로들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내 화주를 대상으로 운영항로를 적극 알리고, 물동량 유치를 위한 매칭 지원 확대, 타깃 마케팅 강화 등으로 앞으로도 평택항의 항로 다변화 구축에 관계기관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오는 7월1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정부부처와의 간담 및 화주·물류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IR을 개최해, 운영 항로의 안정화와 물동량 유치 등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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