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1341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주 벌크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은 대서양 수역의 강세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주 철광석 가격과 곡물 가격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201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태평양 수역은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수요는 강세를 보였지만 원자재 수요가 둔화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금주 역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500달러 하락한 1만9785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135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태평양 수역에서 호주와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늘어났지만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였지만 무역 분쟁 영향으로 하락 전환됐다. 금주도 전주와 비슷한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351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61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092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에서 선주들이 호가를 유지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지중해로 향하는 고철 수요도 늘어났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금주는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세,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가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6달러 하락한 1만192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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