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445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상승 전환과 중소형선의 상승세 지속으로 강세 시황을 나타냈다. 철광석 가격과 석탄 가격은 상승해 연초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반면 미국이 중국산 곡물에 관세 부과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 곡물 가격은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9포인트 상승한 222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이 약세가 지속됐다. 하지마 대서양 수역에서 브라질과 캐나다의 철광석 수요가 늘어나면서 정기용선 시장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호주의 주요 광산업체들의 활발한 성약 체결이 예상돼 양대 수역에서 강세가 기대된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362달러 상승한 2만174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495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선복이 타이트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의 강세로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주도 석탄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333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407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091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세 시황을 보였다 인도네시아-중국 석탄 항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를 중심으로 페트로코크스와 비료 등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지난 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 보합세가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5달러 상승한 1만1820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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