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44년간의 운영으로 노후화가 진행된 인천항 갑문시설에 대한 개선사업을 시행, 안전성을 더욱 확보하기로 했다.
이번에 시설개선에 나서는 인천항 갑문은 수도권 물동량을 처리하는 국가중요시설로서 IPA가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에 있으나, 시설물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유지관리 필요성이 높아졌다.
IPA는 갑문시설물의 현대화를 위한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2017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0년까지 4개년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갑문시설 개선사업은 최대 5만t급 선박이 갑문을 통과할 때 갑실내 수위를 조절하는 취배수시설 8개소와 인천내항 전체의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충수시설 2개소 등 주요시설물 10개소에 대한 구동설비와 전기제어시스템의 성능 문제점을 개량하여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IPA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취배수시설 1개소와 충수시설 1개소 등 2개소에 대한 개선공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8개소는 금년 4개소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취배수시설과 충수시설 등에 최신 구동설비를 설치하고 위치 속도제어가 가능한 원격제어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됨에 따라 시설의 안전성, 내구성 및 운영효율성이 높아져 갑문을 이용하는 고객의 신뢰성과 유지관리의 편리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김익봉 갑문운영팀장은 “인천항 갑문은 인천내항을 지키는 핵심시설로 철저한 시설물 개선사업 시행과 유지관리를 통해 갑문을 이용하는 수출입선박이 안전하게 24시간 드나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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