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6포인트 상승한 1156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주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재고량이 늘어나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은 호주, 캐나다 등 주요 공급지에서 파업으로 인해 운송 차질이 생기면서 가격이 상승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01포인트 상승한 1602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은 톤당 7달러를 하회했지만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과 캐나다 동부 지역의 철광석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됐다. 금주에는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1050달러 오른 1만5269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2포인트 상승한 1192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운임이 떨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수요 부진으로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금주에는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선주들이 호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32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50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6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의 광물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의 부진과 선복 증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선주들이 운임 하락에 대해 방어에 나서면서 추가 하락은 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51달러 하락한 1만2013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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