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이 부산발 태국·베트남향 컨테이너 직기항 서비스를 강화한다.
고려해운은 다음달 12일부터 부산발 태국·베트남향 신규 서비스 ‘JTV1’(Japan Thailand Vietnam Service 1)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JTV1은 일본 정기선 3사 통합법인인 ONE의 쾌속서비스로, 부산에서 태국 램차방까지 5일이면 도착한다. 고려해운은 ONE의 선복을 활용하는 대신, 자사 한국발 태국·베트남향 서비스인 ‘KHS1’의 선복을 ONE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기항지는 시미즈-요코하마-도쿄-부산신항(2부두 부산신항만·PNC)-램차방-카이멥-도쿄-시미즈 순이다. 부산신항에는 매주 화요일에 입항하며 다음 날 램차방으로 떠난다. 첫 모선은 다음달 8일 일본 시미즈항에서 출항하는 <엠오엘디보션>호로 4250TEU급 선박이다. 부산신항에는 12일에 도착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서비스는 2700~2900TEU급 선박에 불과했지만, 일본·한국발 물량, 환적물량, 동남아에서 넘어오는 수입물량 등이 충분히 확보되면서 선박이 대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고려해운의 부산발 대만 가오슝향 서비스 ‘NHM’(New Hochiminh Malaysia)의 기항지가 새롭게 개편됐다. NHM은 고려해운이 현대상선과 공동배선하던 것으로, 좀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항지에서 상하이가 제외됐다. 가오슝향 기준 부산발 주 4항차, 광양발 주 3항차, 울산발 주 2항차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개편된 기항지는 광양(한국국제터미널·KIT)-울산(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UNCT)-부산북항(자성대부두·HBCT)-가오슝-호치민-싱가포르-포트클랑-페낭-파시르구당-싱가포르-호치민-광양 순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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