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하락한 1199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급락이 지속되면서 4월18일 이후 34일만에 BDI는 12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기니의 보크사이트 광산 파업으로 인한 선적 차질이 시황 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3포인트 하락한 185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침체가 지속되면서 BCI는 한달만에 2000포인트대에서 내려왔다.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극동 철광석 항로는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094달러로 전일 대비 844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123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반면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대서양 수역은 수요가 소폭 늘어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3달러 상승한 1만1910달러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7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와 필리핀의 니켈 수요가 유입되면서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소폭 하락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1달러 상승한 1만2290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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