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클라우드(Cloud)기반 차세대 IT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로 오라클(Oracle)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라클은 현대상선의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조 설계 및 이행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상선이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신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하나로 양사는 공동 연구를 위한 조인트 랩(Joint Lab) 구성 등의 협력도 검토한다.
현대상선은 2020년 도입 목표로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는 자체 서버를 보유·운영하는 방식에 비해 보안성과 안정성이 우수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IT기술의 도입은 이제 해운 경쟁력의 핵심이며, IT자산은 현대상선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향후 해운업계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화 등을 선도해 IT프론티어 해운선사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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