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27 17:07

바야흐로 GPS 대중화시대 예고

국내에서도 머지않아 생활속의 나침반이라 불리는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위성위치확인시스템) 기술이 대중화돼 항공·교통·전자통신 등 다
양한 분야에서 널리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GPS란 간단하게 말해 미국정부가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한 위성 위치확인시
스템을 의미한다.
미국에서 개발한 첨단 무기들인 전투기나 미사일이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
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에 해당하는 정확한 지도정보를 전제로 한다. 그러나
지도는 국가마다 적용하는 좌표체계 등이 달라 군사작전을 수행할 때마다
해당지역의 지도를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이에따라 미
국은 지역에 관계없이 전세계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좌표체계의 구축
을 위해 78년 이후 GPS 위성을 쏘아올렸다. GPS없이 고전했던 월남전과는
달리 걸프전 등에서 승승장구했던 미국의 승리는 각종 첨단무기의 성능 극
대화와 효율적인 부대지원을 지원한 GPS의 도움이 컸다.
한편 정보통신부에서는 최근 미국정부가 민간분야 GPS의 이용제한을 해제함
에 따라 관련 국내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GPS사업을 미래정보화 사
업으로 육성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
다.
80년대 중반 미국의회가 군사적인 목적으로 개발된 GPS를 일반인들도 사용
할 수 있도록 개방한 이후 GPS는 위치와 시각정보가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
에서 응용되어 왔지만 그동안은 미국 국방성의 전략적 목적에서 일반 민간
에게는 100m 전후의 오차를 포함시킴으로써 그 응용이 크게 제한되어 왔다.
이같은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각국은 DGPS (Differential GPS)라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였다. 그러나 이미 알고있는 지상 위치점과 GPS정보를 비교하
여 그 오차값을 역산, 더욱 정밀한 값을 추론하는 방법인 DGPS는 투자비 부
담이 너무 커 일반적인 활용이 어려웠다.
이에따라 정통부는 해양부, 행자부, 건교부, 과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
여 오는 2002년까지 전국의 육상·해상·항공의 고정밀 GPS 서비스 인프라
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GPS의 활
용범위를 넓히고 서비스 정밀도를 단계적으로 높이기 위해 관련 기술개발과
표준화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미국, EU 등 선진국의 GP
S 유사시스템 구축·활용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는 등 관련 국제표준화 활
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탐험가 허영호씨가 사방이 얼음천국인 극지방 탐험에서 북극점에 태
극기를 꽂는데도 사용한 GPS는 자동차, 비행기, 선박의 항법은 물론 지도제
작과 관련된 측지 및 측량, 우주, 통신, 레저, 국방, 기초과학, 긴급구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국제항공기구와 국제해사기구는 2010년까지 항공기와 선박에 GPS를 유일항
법시스템으로 의무장착하기로 결정하기도 했으며, 항공기와 선박은 비가 오
거나 짙은 안개가 끼더라도 GPS로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앞으
로는 공항과 항만에서 안개가 안전운행에 더이상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GPS와 함께 전자지도를 탑재한 차량항법장치는 국내에서도 이미 7만여
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콜택시와 화물차량 등으로 그 활용범위가 확대될 전
망이다.
또 두대이상의 GPS 수신기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두 지점간의 거리를 1천만
분의 1로 잴 수 있는데, 이것은 1백Km의 거리를 1cm의 오차로 측정할 수 있
는 정밀지도로 지도제작 등 측량분야에서 널리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광산의 침강, 지하시설물이나 댐 등 대형구조물의 기울어짐이나
뒤틀림을 감시하는데 활용되기도 하며, 이를 확장하여 지각변동 예측을 통
한 지진예보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와함께 지상과 마찬가지로 우주상공에 떠 있는 또 다른 위성들도 그 정확
한 궤도결정을 위하여 GPS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시각동기를 활용하여 통
신을 중계하는 이동통신 기지국도 GPS의 신호를 받고있다.

■ GPS 외국사례
러시아는 냉전시대때 미국의 이 분야 독주를 경계하고자 독자적으로 개발한
GLONASS를 운영하고 있으나 경제침체 때문에 정상운영이 늦어지고 있다.
EU는 GPS와 호환을 전제로 더욱 우수한 독자 위성항법시스템(GALILEO)을 개
발하기 위해 99년부터 3단계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과 G
PS 세계표준에 대한 공동노력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EU의 GALILEO에 대한
협력의사도 밝히는 등 탄력적인 정책을 지키고 있으며, 많은 GPS 활용분야
상용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 GPS 국내현황과 과제
GPS 수신기 조립기술이 도입된 96년 이후 국내 GPS시장은 이동통신과 항법
시스템을 중심으로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현재 3만여개의 선박운항시스
템과 1만2천대 이상의 이동통신기지국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2005년쯤에는
최소 1조2천억원 이상의 시장규모가 예상된다.
특히 주요 국책정보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지
리정보체계(GIS)와 함께 각각 차량항법과 전자지도 제작 등에서 활발한 도
입방안이 검토중에 있으며, 이동통신 네트워크 관리나 전자상거래 인증 등
새로운 시장도 지속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해양부, 행자부, 건교부 등 정부부처 및 천문연구원, 자원연구소 등
국책연구소에서는 60여개의 GPS 상시관측소와 GPS데이터의 통합활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시스템과 데이터의 중복투자
방지와 공동활용을 위한 표준화 등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GPS는 기존의 항법이나 측량목적 이외에도 통신의 시각동기, 긴급구
조, 미아추적, 노인목지, 레저 등으로 그 용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세계 시장규모는 98년 45억달러(GPS World Newsletter, Sep. 25, 1998)에서
2003년에는 약 2백억달러(미국 GPS Industry Council)에 이를 것으로 예측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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