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27 15:34

물류수급의 e-시장화

1. 인터넷상에서의 물류수급의 조정
물류사업자는 2가지의 방향에서 EC(전자상거래)와 관련을 갖고 있다고 본다
. 첫번째는 하주기업이 시행하는 가상공간에서의 거래에 동참하는 리얼한
세계로 결국 실제적인 납입을 대행·담당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그 가상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다.
물류수급정보 ‘POOL SYSTEM’에는 각종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예를들면
트럭의 수급정보를 교환하는 타입은 일반적으로 물류사업자측에서는 ‘구화
구차’ 하주기업측에서는 ‘구차구화’로 부르고 있는 케이스가 많다.
현재 이미 인터넷상에서 거래되고 있거나 앞으로 거래가 예상되는 물류수급
정보사이트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트럭한대단위 예 : NTE(미국), 큐소(일본)
- 트럭공스페이스 예 : Gologistics(미국, 2000년 5월개시), E TreX(일본,
2000년 11월 개시)
- 항공컨테이너 예 : GFX(Global Freight Exchange Ltd. 미국)
- 해상컨테이너 예 : ESCOT (일본), 일본통운 e-T web(일본)
- 창고공스페이스 예 : 각종 부동산회사 (미국), 다아와(일본)

트럭한대단위의 거래를 제외하고는 ‘구화구스페이스(공차)’라는 명칭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구화정보를 보유하는 측은 ‘Space Seller’
구스페이스정보를 보유하는 측을 ‘Space Buyer’ 라고 부른다.
구화구차의 역사는 길다. 대기업은 오래전부터 기업내에 수급조정부문을 설
치해 전화연락에 의해 양자를 맞춰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그외에는
조합이 수급조정 기능을 가지고 화물이 발차하는 측의 조합에 구화구차정보
를 모아 매칭시키는 것을 행해 왔다. 또한 인터넷의 보급 이전에는 컴퓨터
통신을 사용한 시스템도 제공돼 왔다. 특히 유명한 것은 일본트럭협회가 운
영하고 있는 네트워크KIT(Kyodo Information of Transport)가 있다.
컴퓨터 통신과 비교해 인터넷의 경우는 쉽고 저비용으로 도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더욱이 많은 참가자로부터 정보를 수집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NTE(The National Transportation Exchange, Inc)성공으
로부터 많은 사업자가 관련서비스에 진출하고 있어 일본에도 빠른 보급이
기대된다.

2. e-시장에서의 물류수급정보 거래 형태
현시점의 인터넷상에서의 물류수급정보 거래형태는 크게 3가지가 있다.
① 게시판에 의한 구화구차(구 space)정보의 제공
② 구화구차(space)정보의 매칭(Exchange)
③ auction(逆 auction)방식

① 게시판에 의한 구화구차 (구 space)정보의 제공
게시판 방식이란 화물, 물류능력(Capacity)의 정보를 인터넷상에 게시하는
방법이다. 게시판에 실려있는 정보를 보고 요구에 맞는 가능성이 있을 경우
본 사람이 직접 게시판에 문의해 거래를 확정시키게 된다. 이 형태로 서비
스를 제공하는 사례로 일본데지콤이 있으며 다른 곳에도 많은 사업자가 사
이트를 개설하고 있다.
② 구화구차(space)정보의 매칭(Exchange)
Exchange는 화물, 물류능력 양쪽의 정보를 그 사이트의 운영자가 매칭시키
는 방법이다. 매칭은 정보시스템에서 자동적으로 행하는 케이스, 사이트의
운영자측이 입수해 매칭작업을 행하는 케이스가 있다. 요금은 사이트 운영
자가 시장과 수송업자의 실정에 연동한 고정레이트를 정하고 있는 케이스와
요망금액을 넣는 케이스이 두가지가 있다. 미국의 NTE, GFX, 큐소는 이 형
태를 취하고 있다.
③ auction(逆 auction) 방식
auction에서는 분단위로 가격이 바뀐다. 유망시되고 있는 이 거래형태는 올
해 5월에 서비스를 개시한 Gologistics가 최초의 케이스가 돼 그 성패가 주
목되고 있다.
Space Buyer는 게시판방식의 경우 하주의 참가가 가능한 사이트도 있지만,
Exchange와 auction의 경우는 물류사업자로 한정해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양쪽 모두 이용자는 회원제로 하고 있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한편 정보중개와 운영기업 제공서비스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화물정보의 매칭
-회원자격심사
-시스템개발, 보수, 운영
-그의 시스템과의 연휴 동태파악(GPS), 화물추적, 검품기능(ICTAG), 최적
루트제안 등

3. 강화되는 물류 e-시장화의 중요성
인터넷에 의한 상거래의 급속한 확대는 화물의 소구화를 보다 진전시키는
것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하주기업은 그것을 물류코스트의 상승없이 실
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물류사업자에게 있어서 요금인하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코스트인하를 위해서는 실차률 적재률의
향상 등 보다 높은 물류 Resource의 활용이 불가결하다.
인터넷은 자본을 나누어 갖는 것에 의해 계열화를 이룬다. 다시 말하면 정
보공유에 의해 온라인화한 e-계열화를 구성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본다.
물류에 있어서도 e-계열화의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이 경우는 보다 많
은 화물, 보다 많은 공차의 정보가 모이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참가기업
의 증가를 실현하게 된다. B to C (사업자와 소비자간)의 급속한 신규비지
니스의 등장 및 철퇴, 파동에 대한 대응력의 강화를 위해서는 항상 풍부한
화물을 모아 유연하게 물류 Resource를 수배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e-계열의 구성에는 과거의 기업그룹화와 물류 Resource라는 자산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 예를 보면 특히 트럭수송에 분야에서는 물류사업자뿐만
아니라 정보서비스회사도 이미 물류서비스를 개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
다.
무엇보다 이 비지니스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구화, 구차정보를 모을 수 있
는가에 결정한다. 넷트워크의 경제성이 들어맞는 비지니스의 것이다. 이미
이런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우위의 입장에 있지만, 급속한 인터넷의
진전에 의해 간단하게 힘관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4. e-시장화에서의 문제점
e-시장화는 앞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불리워지고 있는 비지니스이지만
아직까지 일본의 경우 참가에 저항감을 갖는 Space Buyer, Space Seller가
많다.
Space Seller의 거부감 중에 가장 큰 이유로는 요금을 개시하는 점에 있다
. 고정레이트로 운영하던 문제는 해결되지만 거꾸로 보다 저가격의 사업자
를 찾게돼 참가자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가능성이 있다. 게시판 방식에
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요금은 표시하지 않고 전화로 개별교섭
을 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곳도 있다.
두번째 문제점으로는 특히 자동차수송 거래의 경우 차종과 장비의 구색을
어디까지 카바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점이다. 세심한 매칭을 행하는 경우는
빠질 수 없는 이런 조건들은 정보등록시의 입력항목이 많은 것에 저항을
갖는 사업자가 많다.
그 외에도 요금의 회수가 착실하게 이루어지는가를 불안시하는 목소리도 높
다.
이런 점으로부터 참가기업을 물류사업자에 한정해 멤버등록시에 자격심사를
행하는 방법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정보의 집적력은 약해지지만 회
원을 한정하는 것으로 수송조건, 차종 등 사전의 정보등록이 가능해지기 때
문이다.

5. 기대되는 다른 시스템과의 정보연계
정보네트워크의 급속한 진전과 함께 物과 情報의 연계가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하주기업 입장에서는 리얼타임으로의 데이타
제공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최근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수송중에서
의 동태파악이다.
이에따라 일정기간마다 공동수송제안 등 최적수송제안을 행하는 것을 계획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이미 대형 컨테이너에 의한 배차서비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사례가 있어 성패가 주목된다.
구화구차시스템은 용차를 활용하는 것에 의한 수송효율의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동태파악을 하기 위해서는 차량에 어떤 것이라도
통신수단이 필요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차재단말의 장비 없이는 실현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고정화된 차량을 사용하는 경우밖에 안되던 동태파악이지만
최근에는 사이트 운영회사측의 휴대전화의 활용도 검토하고 있다. 휴대전화
는 화물의 도착연락을 하는 수단만이 아니라 차량을 보다 한층 유효하게 활
용해 수송중 다음의 작업지시를 받는 등 여러가지 활용이 가능하다.
이에따라 구화구차정보와 이것을 연계하는 것으로 한단계 높은 수송효율의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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