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3포인트 상승한 1465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운임은 상승했다. 반면 중소형선은 소폭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4포인트 상승한 2616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는 톤당 8달러를 돌파했다. 또 정기용선 항로는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이 반등하고 장기 성약이 체결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BCI는 지난 1월10일 이후로 4개월만에 2600대에 진입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035달러로 전일보다 1160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125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주 초 강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또 멕시코만 항로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7달러 하락한 1만1763달러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4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반면 대서양 수역에서 약세가 이어지면서 운임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3달러 오른 1만2295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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