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 상승한 1432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이 태평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케이프선은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운임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BDI는 지난해 12월21일 이후 138일만에 1400대에 진입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45포인트 상승한 2482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와 뉴질랜드에서 극동으로 향하는 석탄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브라질-극동 항로는 수요 감소로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875달러로 전일보다 453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125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과 남미 곡물 항로 등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활발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하지만 대서양 수역은 뱅크홀리데이 영향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30달러 상승한 1만1840달러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5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항로에서 하락한 반면 인도네시아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달러 오른 1만2172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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