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1384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이 주중반 이후 반등에 성공했고, 중소형선은 항로별로 수역이 엇갈리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4월 강세를 보였던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이달 들어 둔화되면서 하락했다. 바면 아르헨티나의 대두 수확량이 줄어들고 미국의 대두 파종 진행이 지지부진하면서 대두 가격은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2337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은 반등한 반면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프론트홀 항로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주에는 주 초 영국의 뱅크홀리데이로 성약 활동이 뜸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 중반 이후 상승세가 예상된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422달러로 전일보다 512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26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석탄 수요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에서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수가 부진으로 선복 과잉 현상이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하면서 남미산 대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0달러 상승한 1만1710달러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5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필리핀 니켈 수요의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동남아 지역에서 운임이 상승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의 신규 수요가 둔화되면서 프론트홀과 왕복항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주도 전주와 비슷하게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2달러 오른 1만2160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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