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0포인트 상승한 1376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강세 속에 수프라막스선은 소폭 상승, 파나막스선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1포인트 상승한 230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메이저 화주들이 복귀하면서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급등세를 나타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10달러로 전일보다 485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126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화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에서 멕시코만과 남미 곡물 수요 등이 감소하고,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도 수요가 부진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6달러 상승한 1만1640달러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4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전날에 이어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태평양 수역은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7달러 오른 1만2078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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