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최신 연안구조정을 새만금 신치항에 배치했다.
군산해경은 “해양안전 환경 변화에 효율적 대응과 신속한 현장 출동을 위해 최신형 연안구조정(S-96)을 새만금 파출소(신치항)에 배치하고 연안 구조정의 세대교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연안구조정은 해경이 운용하던 기존 장비에서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최대한 살린 통합 모델로 가볍고 튼튼한 알루미늄 재질에 최대 28명까지 탑승이 가능하고 35노트 이상의 속력을 자랑한다.
이 구조정의 최대 장점은 선체 복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항해 중 불의의 사고로 선체가 전복될 경우 설비가 자동으로 정지되고 통풍구가 차단된 뒤 원상태로 바로 돌아오는 일명 오뚝이 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 최대 3m 파도에도 정상 운항이 가능하고 크레들(cradle)과 같은 각종 구조장비가 선체 앞·뒤, 좌·우에 장착돼 신속한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종묵 군산해경서장은 “최신예 구조장비 배치로 초를 다투는 치열한 현장에서 보다 빠르게 도착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기존 신치항에 배치된 구조장비를 비응항으로 전환 배치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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