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335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선이 다시 반등에 성공하고, 중소형선도 보합세로 전환되면서 벌크 시장은 8일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1포인트 상승한 2197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전날 하락세를 기록했던 대서양 수역에서 다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25달러로 전월(1만4114달러) 대비 44.7%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과 변함없이 127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의 곡물 수요와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멈췄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564달러로 지난 달의 1만1741달러와 비교해 1.5%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43포인트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과 필리핀 니켈 수요가 강세를 보였지만 호주-극동 항로에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멕시코만에서 곡물 수요 감소가 눈에 띄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월의 1만2433달러보다 3% 하락한 1만2051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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