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회장 박정석)은 지난 16일 아테네에서 세계최대 해운국인 그리스 선사 및 보험브로커 등 약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셜제도선박등록처(한국대표 김영민)와 함께 한국해운경제단체 합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KP&I 문병일 전무는 “Fixed Premium – Tailored Products”의 주제 발표에서 자사가 전 세계 P&I클럽국제그룹(IG클럽)에 가입해 있지 않은 곳 중 4번째 규모라고 소개했다.
KP&I는 순수한 비영리조직임에도 탄탄한 재무구조, 선박의 운항특성에 적합한 담보한도, 담보위험의 선택, 해운시황과 연동한 상생정신 등을 바탕으로 한 경쟁적인 보험요율, IG를 뛰어넘는 선제적인 사고처리서비스, 전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지급보증서체계, IG와 달리 탈퇴보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해 관심을 받았다.
문 전무는 “세미나 이후 12개 보험브로커 선사 등과 잇달아 회의를 갖고 상호관심사를 심도있게 논의함으로써 KP&I의 경쟁력을 인식시켰다”면서 세계최대 해운국인 그리스를 근거지로 유럽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P&I는 해외 6개국 85척을 보유하고 있다.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선사가 주력이다. 그리스는 세계 16.7%인 3억900만DWT의 선박을 보유한 세계 최대 해운국이다.
세미나엔 그리스선박 110여척이 가입해 있는 한국선급과 그리스 선사 60여곳 등과 거래하고 있는 코리안리에서도 나와 선박 황산화물 배출규제 동향과 보험시장에 대해 발표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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