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130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전거래일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은 강세를 이어나갔고, 수프라막스선은 소폭 상승, 파나막스선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4포인트 상승한 2009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과 철광석 수요의 강세로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BCI는 2천포인트대에 진입했다. 특히 대서양 수역에서 브라질과 북대서양 지역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운임 강세를 나타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172달러를 기록해 전일대비 2131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128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북태평양 곡물 수요가 둔화되는 등 대부분의 항로에서 주 초반 성약 체결이 줄어들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남미 곡물 항로는 비교적 수요가 지속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152달러로 전일대비 99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2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의 마이너화물, 대서양 수역의 곡물 수요 유입이 둔화됐다. 하지만 선복 과잉이 해소되는 기미를 보이고 선주들의 호가 인상이 일부 반영되기도 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대비 152달러 떨어진 1만1875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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