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72포인트 상승한 112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폭등하면서 운임시장의 상승을 견인했다. 수프라막스선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파나막스선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단숨에 1400포인트대로 진입했다. 이날 BCI는 전거래일보다 250포인트 상승한 1402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상승세로 전환됐고,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 부족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279달러를 기록해 전일대비 1397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하락한 132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과는 반대로 선복이 남아도는 상황이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617달러로 전일대비 6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2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가 소폭 늘어나면서 대서양 수역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태평양 수역은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항로에서 운임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대비 26달러 떨어진 1만2097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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