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102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약세를 보였던 수프라막스선이 반등하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케이프선이 운임 회복을 견인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106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과 호주 등 주요 철광석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유지됐다. 또 현물 시장과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635달러를 기록해 전일대비 588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135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그동안 선복 과잉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던 태평양 수역에서 수요 유입이 지속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호주-극동 항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의 강세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759달러로 전일대비 12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1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약보합세가 지속됐던 태평양 수역에서 일부 수요가 유입됐지만 선복 과잉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선주들이 운임 인상을 시도하면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20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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