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9포인트 하락한 1016포인트를 기록했다. 벌크시장은 부활절 휴일 영향으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주 중반 이후부터 성약 체결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6포인트 하락한 92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연휴 이전 상승세를 기록했던 동호주-극동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성약 체결이 부진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85달러로 전거래일보다 143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떨어진 145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연휴 이전에는 신규 수요의 유입이 꾸준했지만 아직 시장 참여자들의 복귀가 다 이뤄지지 않아 성약 체결도 줄어들었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117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242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6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특히 프론트홀 항로에서 하락 폭이 커졌다. 주 초반 약세로 출발하지만 중반 이후 남미 곡물과 인도네시아 니켈 수요의 유입이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201달러 떨어진 1만332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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