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9 18:14

해기사협회, '재정난 해소' 회비 인상 논의

정기총회 열어


 

한국해기사협회는 28일 오전 부산 중구 중앙동 한진해운빌딩 대강당에서 ‘2018년도 제6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았다.

협회는 이날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재정난을 개선하기 위해 협회 회비 인상과 협회 정관 개정, 이사 추천 등을 논의했다.
 
또 국내 해기사 권익신장과 협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성태 전 한국해양대학교 총동창회 회장, 하성민 전 전국상선선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이영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진섭 현대엘엔지해운 선장, 양성필 고려해운 선장 등 모범해기사 총 8명에겐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과 해기전승에 기여한 공로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과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권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이어진 국내 경기 불황으로 우리 해운업계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협회는 친목단체를 넘어 국내 최대의 해기사 단체로서 회원들의 권익신장과 사회적 정치적으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엔 해상과 육상에 근무하는 협회 회원들의 투표로 선출된 대의원과 전·현직 협회 임원을 비롯해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 박성현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정태길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안상현 한국해양대학교 총동창회 회장, 김영무 선주협회 부회장 등 해운 관련 기관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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