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1122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 벌크시장은 중대형선의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케이프선은 주 후반 상승 전환됐다. 수프라막스선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주 후반 보합세로 마감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상승한 1157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이 톤당 6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남아공과 브라질의 일부 항만에서 체선 현상이 벌어지면서 철광석 등 수급 불균형으로 시황 약세를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금주는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반등하고 운임 저점 인식이 확대되면서 시황 상승이 기대된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594달러로 전일대비 159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8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 곡물과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요의 유입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주 후반 선복 증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남미 곡물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수요 증가가 전망돼 반등이 예상된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6달러 하락한 1만4509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2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활발하게 성약 체결이 이뤄졌다. 특히 멕시코만과 지중해를 중심으로 곡물과 마이너화물이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주에는 선복 증가로 인해 보합세가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757달러를 전일대비 23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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