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2 09:31

스타오션라인, 中 CU라인 국내해운대리점 가동

3월27일부로 개시…중국 동남아 인도 서비스 강화


오리엔트스타로직스의 선박대리점 계열사로서 시마텍쉬핑(Simatech Shipping)의 대리점 업무를 맡고 있는 스타오션라인(대표 엄태만)이 중국 CU라인(China United Line)의 한국대리점으로 선정됐다.

2016년 설립돼 2년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해외 다수의 NVOCC(무선박운송인) 한국대리점 계약을 유치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오션라인은 3월27일부터 중국계 선사인 CU라인의 한국대리점 업무를 새로 맡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오션라인은 이번 대리점 유치를 통해 그간 주력으로 서비스해 온 중국·동남아·인도 노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CU라인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중국 주요 항만 및 대만을 거치는 노선으로도 물류 네트워크가 확대돼 앞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5년 유니트란스그룹(Unitrans Group)에서 설립한 CU라인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국제항로를 포함, 대만해협 횡단 서비스, 중국 내 정기선 서비스와 양쯔강 피더서비스, 용선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컨테이너 서비스로는 대만해협을 횡단하는 직항노선과 톈진 칭다오 상하이 닝보 홍콩 하이퐁 대만 등 중국 주요 항만과 동남아 지역을 잇는 베이부 걸프 노선(Beibu Gulf)이 있다. 현재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 파키스탄 등의 지역으로 서비스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거점으로 하는 서비스는 부산발 상하이·싱가포르·포트클랑·첸나이향 노선(FCS)과 광양·부산발 닝보·싱가포르·나바셰바·카라치향 노선(AIS)이 매주 운항하고 있다. 대리점 유치와 신규노선 취항을 통해 스타오션라인은 국내 화주들과 CU라인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스타오션라인 엄태만 사장은 “중국·동남아·인도를 주력 서비스 노선으로 하고 있어 COC(선사 소유 컨테이너) 서비스 제공 및 경쟁력 있는 운임과 여러 서비스 편의 제공이 가능하다”고 피력하며 “CU라인의 서비스 노선 추가를 통해 앞으로 이 노선의 강점을 더욱 극대화하고 중간 기항지인 중국·동남아 노선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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