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린이시에서 한중일 3개국 공동 물류 사업이 시작된다. 산둥성 산둥순화그룹과 한일 합작 SILC재팬은 지난 10일 합작회사 산둥순화국제물류(SILC)를 통한 물류 시설 개발에 관한 협정서에 서명했다. 내년 4월 준공 목표로 연면적 39만6000㎡의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린이시 정부 지원으로, 일본의 물류 기술, 노하우 등을 투입해 중국 물류 개선에 힘쓴다. SILC는 자본금 3000만위안(약 50억원)이며 지분 구성은 SILC재팬 51%, 산둥순화그룹 49%다.
산둥순화그룹은 금융·부동산·무역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매출 규모는 약 500억위안(약 8조4500억원)이다. 린이 시내에서 물류시설 66만㎡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 측 출자기업인 SILC재팬은 물류컨설팅기업인 J&K로지스틱스, 무역회사인 닛신통상 등 일본 기업과 우리나라 대신정기화물자동차에서 합작 설립했다.
린이시는 중국 5위 컨테이너항 칭다오항까지 150km, 중국의 대륙 횡단 철도의 거점인 롄윈강까지 100km 권내에 위치한다. 2014년 린이종합보세구와 내륙항만인 린이항이 문을 열었다. 린이시는 광둥성 광저우시, 저장성 이우시와 함께 중국의 3대 유통 도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시장 거래액은 4551억위안(약 77조원)에 달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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