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2 10:33

전국 1월 ‘컨’물동량 전년比 2.1%↑

對 미·일 물동량 호조가 실적 견인


전국 항만이 처리한 1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미국과 일본과의 교역량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 컨테이너 항만이 처리한 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221만3000TEU(20피트 컨테이너) 대비 2.1% 증가한 225만8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물동량은 주요국 수출입 증가세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132만1000TEU를, 환적은 8.8% 증가한 90만6000TEU를 기록했다. 중국이 0.4% 감소한 데 반해 미국과 일본과의 교역은 각각 8.2% 9%씩 증가했다.

 


항만별로, 부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168만7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82만2000TEU로, 미국과 일본이 각각 3.9% 2.7%씩 증가했다. 중국 물동량은 지난해 1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환적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86만5000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지난해 1월과 비슷한 수준인 24만7000TEU를 거뒀다. 광양항은 환적물동량 증가세에도 2.4% 감소한 17만4000TEU를 거두는 데 그쳤다. 수출입물동량은 5.2% 감소한 13만6000TEU를 기록했고, 환적물동량은 109.5% 폭증한 3만8000TEU를 처리했다.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1월 항만 물동량은 총 1억2821만t으로 전년 동월 1억3880만t 대비 7.6% 감소했다. 항만별로, 포항항은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으나 목포항 인천항은 각각 27.9% 7.5%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항만에서 물동량 감소세를 보였다.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8981만t으로 전년 동월 9823만t 대비 8.6% 감소했다. 포항항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목포항 부산항 등 대부분의 항만은 물동량이 감소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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