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항만이 처리한 1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미국과 일본과의 교역량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 컨테이너 항만이 처리한 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221만3000TEU(20피트 컨테이너) 대비 2.1% 증가한 225만8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물동량은 주요국 수출입 증가세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132만1000TEU를, 환적은 8.8% 증가한 90만6000TEU를 기록했다. 중국이 0.4% 감소한 데 반해 미국과 일본과의 교역은 각각 8.2% 9%씩 증가했다.
항만별로, 부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168만7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82만2000TEU로, 미국과 일본이 각각 3.9% 2.7%씩 증가했다. 중국 물동량은 지난해 1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환적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86만5000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지난해 1월과 비슷한 수준인 24만7000TEU를 거뒀다. 광양항은 환적물동량 증가세에도 2.4% 감소한 17만4000TEU를 거두는 데 그쳤다. 수출입물동량은 5.2% 감소한 13만6000TEU를 기록했고, 환적물동량은 109.5% 폭증한 3만8000TEU를 처리했다.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1월 항만 물동량은 총 1억2821만t으로 전년 동월 1억3880만t 대비 7.6% 감소했다. 항만별로, 포항항은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으나 목포항 인천항은 각각 27.9% 7.5%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항만에서 물동량 감소세를 보였다.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8981만t으로 전년 동월 9823만t 대비 8.6% 감소했다. 포항항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목포항 부산항 등 대부분의 항만은 물동량이 감소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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