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71포인트 하락한 1476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BDI는 1주일새 254포인트가 빠져나가는 등 1500대가 무너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94포인트 하락한 3216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신규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화주와 용선주들이 성약 체결에 나서지 않으면서 운임이 크게 떨어졌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BCI는 1주일새 약 1천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케이프선의 급락세가 전체 벌크 시장의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13달러 하락한 2만5432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46포인트로 전일보다 47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가 유입됐지만 단기용선 선복이 증가하면서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BPI는 최근 최고치를 찍었던 1주일 전과 비교해 172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35달러 하락한 1만3278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33포인트로 전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태평양 수역은 약세를, 대서양 수역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377달러로 전일보다 39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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