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2018년 항로표지시설 분야의 예산이 전년도 19억원에서 280% 증액된 5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은 군산해수청 관할 서해중부권 해상을 항행하는 선박의 해상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항로표지시설 확충 및 노후시설 정비에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도 주요사업의 경우 전북 고창 구시포항 북측해상 간출암인 ‘주여’에 등표를 신규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고창 해리면 서측해상 수중암으로 인해 항해선박의 안전을 위협하는 암초를 제거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부안군 위도면 서측해상에 설치돼 있는 노후 된 갈매여 등표를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면 개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노후화된 항로표지시설물의 안전과 유지관리를 위해 준공 후 20년 이상 된 관내 항로표지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항로표지시설에 대한 도장, 시설물 정비를 통해 항로표지 기능을 유지할 예정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해상교통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항로표지시설 확충과 시설물의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해상교통 안전도모와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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