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730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중소형선에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케이프선이 하락 전환되면서 BDI는 1달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82포인트 하락한 4211포인트를 기록했다.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용선주들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케이프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서유럽-남미 동안 항로는 상승세를 이어나갔지만, 태평양 수역을 비롯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718포인트로 전일보다 46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석탄과 곡물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돼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43포인트로 전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가 유입된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를 이어간 반면 태평양 수역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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